연구

십자인대 재건 후 허벅지는 작아진 채였지만 1RM은 좌우가 같았다

핵심 요약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지 평균 2.6년이 지난 참가자 12명을 MRI와 1RM 검사로 측정한 결과, 수술한 다리의 무릎 신전근 전체 부피는 7.5%, 외측광근은 7.7%, 대퇴직근은 5.8% 적었다. 그러나 한 다리 레그프레스 1RM에는 좌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근육 크기의 결손과 근력의 회복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릎 수술 후 거울 앞에서 좌우 허벅지 굵기를 비교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장면이다. 이 연구가 확인한 것은 그 차이가 수술 2~3년 뒤에도 남아 있다는 사실이고, 동시에 그 차이가 1RM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무엇을 어떻게 쟀나?

참가자는 12명(여성 7명, 남성 5명, 평균 26.7세)으로, 십자인대 부상 후 평균 2.6년이 지난 상태였다. MRI로 근부피를, 한 다리 레그프레스로 1RM을 재서 수술한 다리와 반대쪽 다리를 비교했다.

표준화된 식사와 하룻밤 공복 뒤 1RM의 80%로 8회 6세트의 한 다리 레그프레스를 수행하고, 운동 전과 직후에 양쪽 다리의 외측광근에서 근생검을 채취했다. mTORC1 경로를 포함한 근비대 신호 단백질의 인산화 상태를 면역블롯으로 분석했다.

크기는 여전히 작았다

수술한 다리의 결손은 명확했다. 무릎 신전근 전체 부피 7.5% 감소(p=0.037), 외측광근 7.7% 감소(p=0.031), 대퇴직근 5.8% 감소(p=0.022)였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손은 줄어드는 방향이었다. 무릎 신전근(R=0.37)과 외측광근(R=0.36)의 결손 크기는 부상 이후 경과 시간과 상관을 보였다. 느리지만 회복은 진행 중이라는 신호다.

근력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가 이것이다. 한 다리 레그프레스 1RM에는 좌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92). 근육이 7.5% 작은 다리가 같은 무게를 밀어낸 것이다.

이는 근력이 근육 단면적만의 함수가 아니라는 잘 알려진 사실과 맞는다. 신경 구동, 동작 학습, 지렛대 조건이 크기의 결손을 상당 부분 상쇄한다.

신호 전달에서는 차이를 못 찾았다

저항 운동 자체는 예상대로 mTORC1 경로를 움직였다. p-TSC2 Thr1462p-4E-BP1 Thr37/46이 감소하고 p-S6 Ser240/244가 증가했다. 그런데 안정 시에도, 운동 직후에도 좌우 다리 사이의 신호 차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참가자 12명의 소규모 연구이고, 생검 시점은 운동 직후 한 번뿐이었다. 연구진도 수술에 더 가까운 시점이나 운동 후 더 늦은 시점에서 재검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신호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결손의 원인이 아니라는 증명은 아니다.

복귀 리프터가 읽는 방식

무릎 수술 뒤 복귀할 때 좌우 굵기 차이만 보고 있으면 회복이 정체된 것처럼 느껴진다. 이 연구는 그 시기에도 근력은 이미 따라잡았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1RM이 같다고 해서 근육 크기가 돌아왔다는 뜻도 아니다.

헬창지수가 근력 기반 지표라는 점이 여기서 실용적으로 작동한다. 지수는 복귀 후 비교적 빨리 회복되지만, 그것이 조직이 다 회복됐다는 신호는 아니다. 십자인대는 훈련 부하에 적응한다근육 크기와 근력의 상관을 함께 보면 복귀 계획의 기준이 잡힌다.

자주 묻는 질문

십자인대 재건 후 허벅지 근육은 얼마나 오래 작은 채로 남나?

부상 후 평균 2.6년이 지난 참가자들에게서도 수술한 다리의 무릎 신전근 전체 부피가 7.5%, 외측광근이 7.7%, 대퇴직근이 5.8% 적었다. 다만 결손 크기는 부상 이후 경과 시간과 상관을 보여 느리게 줄어드는 방향이었다.

근육이 작으면 근력도 약한가?

이 연구에서는 아니었다. 근부피가 7.5% 적었음에도 한 다리 레그프레스 1RM에는 좌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92). 근력은 근육 단면적만의 함수가 아니다.

수술한 다리는 근비대 신호가 떨어져 있나?

검출되지 않았다. 저항 운동 후 mTORC1 경로가 움직이는 것은 확인됐지만(p-TSC2와 p-4E-BP1 감소, p-S6 증가), 안정 시에도 운동 직후에도 좌우 다리 사이의 신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면 근육 크기가 왜 돌아오지 않는 건가?

이 연구는 답을 찾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 조건에서 좌우 차이가 검출되지 않았을 뿐이며, 수술에 더 가까운 시점이나 운동 후 더 늦은 시점에서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의 한계는 무엇인가?

참가자가 12명으로 소규모이고, 근생검은 운동 직후 한 시점에서만 채취했다. 참가자들은 이미 부상 후 평균 2.6년이 지난 상태여서 수술 직후의 신호 상태는 다룰 수 없었다.

출처: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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