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486일 — 골다공증 진단이 골감소증으로 되돌아간 사례
핵심 요약
유방암 치료 19년 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5세 폐경 여성이 알렌드로네이트를 거절하고, 주 1회 감독 하 골자극 부하와 점진적 근력 훈련을 축으로 한 생활 프로그램을 486일간 수행했다. 재검사에서 요추 골밀도는 4.3%(T값 -2.5 → -2.2), 대퇴경부는 4.7%(-2.1 → -1.8), 총 고관절은 2.0%(-1.9 → -1.8) 증가했고, 요추는 골다공증 범위에서 골감소증 범위로 이동했다. 다만 이것은 대조군 없는 단일 증례이며, 저자들도 어느 한 구성 요소에 인과를 돌릴 수 없다고 명시한다.
유방암 생존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 항암제로 인한 난소 기능 저하, 장기간의 내분비 요법, 조기 폐경이 겹치기 때문이다. 표준 치료는 골흡수 억제제지만, 약물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 이 증례는 그 선택을 한 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환자는 55세 폐경 여성이다. 19년 전 2기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양성 유방암으로 선행 항암화학요법,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 림프절 방사선치료, 트라스투주맙 1년, 타목시펜 10년을 거쳤다. 41세 검사에서 연령대 정상 범위였던 골밀도가 이번 정기 검사에서 골다공증으로 나왔다 — 요추 T값 -2.5, 대퇴경부 -2.1, 총 고관절 -1.9.
무엇을 했나?
알렌드로네이트를 거절하고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구성은 주 1회 감독 하 골자극 부하(osteogenic loading), 점진적 근력 훈련, 유산소 활동 증가, 균형·가동성 훈련, 자연식물식 위주 식단, 보충제다. 칼슘과 비타민 D 수치는 기간 내내 목표 범위 안에 유지됐다.
골밀도가 얼마나 올랐나?
486일 뒤 재검사에서 요추 골밀도가 4.3% 증가해 T값이 -2.2가 됐고, 대퇴경부가 4.7% 증가해 -1.8, 총 고관절이 2.0% 증가해 -1.8이 됐다. 약 16개월 만에 요추가 골다공증 범위를 벗어나 골감소증 범위로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심하게 손상됐던 척추뼈가 가장 많이 회복됐다.
4~5%가 작아 보인다면 골밀도가 원래 그렇게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폐경 후의 자연 경과는 감소 쪽이고, 이 사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증가폭의 크기가 아니라 방향이 반대로 돌아섰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대조군이 없는 단일 증례 보고다. 저자들도 골자극 부하·근력 훈련·식단·보충제 가운데 무엇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구분할 수 없다고 명시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만 결론짓는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약을 끊는 근거로 쓸 자료가 아니라, 훈련을 함께 넣을 근거로 읽는 편이 맞다.
리프터에게 무엇을 뜻하나?
프로그램의 두 축은 리프터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이다 — 뼈에 축방향 부하를 싣는 동작과 점진적 과부하. 걷기만으로 골밀도를 올리기 어려운 이유는 뼈가 가벼운 자극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고, 이 사례에서 부하가 감독 하에 시행된 이유도 같다. 골자극 부하에 필요한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골밀도에 필요한 훈련량에서 더 다뤘다.
이 사례가 알려주는 또 하나는 시간 단위다. 486일. 골밀도는 훈련 블록 단위로 움직이지 않는다. 헬창지수는 몇 주면 눈에 띄게 바뀌지만 뼈는 1년 반 단위로 답한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는 지수보다 중량을 계속 실었는가가 더 정확한 지표다.
특히 암 치료를 마쳤거나 폐경기를 지나는 여성 리프터라면,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기록이 근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 기록은 같은 기간 동안 골격에 실린 부하의 이력이기도 하다. 폐경 이후 근육과 뼈가 어떻게 함께 움직이는지는 폐경 후 근육과 뼈의 상호작용에서 다뤘다.
자주 묻는 질문
운동만으로 골다공증이 좋아질 수 있나?
이 증례에서는 55세 여성이 약물 없이 486일간 골자극 부하와 근력 훈련 중심 프로그램을 수행해 요추 골밀도가 4.3%, 대퇴경부가 4.7% 증가했다. 다만 대조군 없는 단일 증례라 일반화할 수 없고,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 결정은 의료진과 함께 해야 한다.
골자극 부하(osteogenic loading)가 무엇인가?
뼈에 골 형성 반응을 일으킬 만큼 큰 부하를 싣는 훈련이다. 이 사례에서는 주 1회 감독 하에 시행됐고 점진적 근력 훈련, 유산소, 균형·가동성 훈련과 함께 구성됐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486일, 약 16개월이다. 프로그램 시작일을 0일로 잡고 486일째에 재검사가 이뤄졌다.
T값 -2.5가 -2.2가 되면 무슨 뜻인가?
T값 -2.5 이하가 골다공증, -1.0에서 -2.5 사이가 골감소증이다. 이 환자의 요추는 골다공증 범위에서 골감소증 범위로 이동했고, 대퇴경부와 총 고관절도 같은 방향으로 개선됐다.
유방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이유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난소 기능 저하, 장기간의 내분비 요법, 그로 인한 조기 폐경이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표준 치료로 골흡수 억제제가 쓰인다.
출처: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