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클라인 덤벨 프레스 — 허리를 아치로 만들면 할 이유가 없어진다
핵심 요약
인클라인 덤벨 프레스는 벤치를 45~60도로 세우고, 가슴 세션에서 플랫 벤치 변형 바로 다음 두 번째 종목으로 3~4세트 8~10회를 하는 것이 기본 배치다. 이 종목의 목적은 상완과 몸통 사이 각도를 넓혀 대흉근의 쇄골부, 즉 윗가슴 섬유에 부하를 옮기는 것이다. 허리를 아치로 만들면 그 각도가 다시 닫히고 프레스 거리도 짧아져서, 기울어진 의자 위에서 하는 나쁜 플랫 벤치가 된다.
인클라인 덤벨 프레스의 기본 배치는 정해져 있다. 벤치는 45~60도, 가슴 세션에서는 플랫 벤치 변형 바로 다음 두 번째 종목, 볼륨은 3~4세트 8~10회. 문제는 이 배치를 다 지켜도 자세 하나 때문에 종목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허리를 아치로 만드는 순간이 그렇다.
왜 허리를 아치로 만들면 안 되나?
윗가슴, 즉 대흉근의 쇄골부 섬유에 부하를 실으려면 상완과 몸통 사이 각도가 넓어져야 한다. 벤치를 기울이는 건 그 각도를 벌리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허리를 아치로 만들면 갈비뼈가 따라 올라가면서 각도가 도로 닫히고, 덤벨이 이동하는 실제 거리도 함께 짧아진다. 결과는 기울어진 의자 위에서 하는 나쁜 플랫 벤치다. 중량은 더 올라가지만 노린 부위는 비켜간다. Men's Health 피트니스 디렉터 Ebenezer Samuel이 이 종목에서 복부 긴장을 유독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코어를 조이고 엉덩이를 시트에 붙여 두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다.
앞으로 밀어내는 습관도 같은 문제인가?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덤벨을 똑바로 위가 아니라 몸 앞쪽으로 살짝 밀어내는 버릇은, 인클라인의 목적을 '눕는 각도를 바꾸는 것'으로 오해할 때 생긴다. 목적은 각도를 벌리는 것이므로 덤벨은 어깨 바로 위에 두고, 전완이 바닥과 수직인 채로 수직으로만 올린다.
- 발은 바닥을 누르고 엉덩이는 시트에, 어깨는 등판에 눌러 붙인다
- 무거우면 무릎으로 차 올려 덤벨을 어깨 높이까지 가져온다
- 전완은 바닥과 수직, 덤벨은 어깨 바로 위에서 출발한다
- 어깨를 등판 쪽으로 내리눌러 견갑을 조이고 팔꿈치는 약간 앞으로 돌린다
- 정점에서 손을 살짝 안쪽으로 돌려 짜준다
왜 바벨이 아니라 덤벨인가?
손이 바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정이 풀리면 가동 범위가 더 나오고, 어깨가 정해진 궤적 대신 견갑면을 따라 편한 위치로 움직일 수 있다. 한 팔씩 하거나 좌우를 번갈아 미는 변형도 덤벨에서만 가능한데, 그만큼 긴장 시간이 늘어난다.
덤벨을 가슴까지 내려야 하나?
가슴에 닿는 것 자체는 목표가 아니다. 기준은 팔꿈치가 어깨보다 아래로 내려가고 그 위치를 통제할 수 있느냐다. 거기서 더 내려가는지는 어깨 가동성에 달린 문제이고, 못 닿아도 상관없다. 통제되는 깊이까지 내렸으면 폭발적으로 밀어 올린다. 가슴 섬유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프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칭을 따로 하면 된다.
이 종목은 어깨를 위험에 빠뜨리기 가장 쉬운 프레스 축에 든다. 견갑을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팔꿈치가 밖으로 벌어지고 거기에 통제되지 않는 깊이까지 겹치면 부하가 어깨 앞쪽으로 몰린다. 중량을 올리기 전에 어깨를 등판에 눌러 고정했는지부터 확인할 것.
헬창지수에 직접 들어가는 건 벤치프레스 1RM이지 인클라인 기록이 아니다. 인클라인 덤벨 프레스의 자리는 그 벤치프레스를 강하게 만드는 보조 종목이고, 그래서 순서도 플랫 벤치 다음이다. 빅3 중 벤치가 가장 뒤처져 있다면 가장 약한 리프트부터 훈련하기를 함께 보고, 지금 점수는 계산기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인클라인 벤치 각도는 몇 도가 좋은가?
45~60도가 기준이다. 이 범위에서 상완과 몸통 사이 각도가 충분히 벌어져 대흉근 쇄골부에 부하가 실린다. 더 세우면 어깨 프레스 쪽으로 넘어가면서 가슴이 가져가는 몫이 줄어든다.
인클라인 프레스에서 허리를 아치로 만들어도 되나?
만들지 않는 편이 맞다. 아치를 만들면 상완과 몸통 사이 각도가 닫히고 프레스 거리가 짧아져서, 윗가슴을 노리려고 벤치를 세운 의미가 사라진다. 코어를 조이고 엉덩이를 시트에 붙인 상태를 유지한다.
인클라인 프레스는 바벨과 덤벨 중 무엇이 낫나?
덤벨이 유리하다. 손이 바에 고정되지 않아 가동 범위가 더 나오고, 어깨가 견갑면을 따라 편한 위치로 움직일 수 있다. 한 팔씩 하거나 좌우를 번갈아 미는 변형도 덤벨에서만 가능하다.
덤벨을 가슴에 닿을 때까지 내려야 하나?
닿을 필요는 없다. 팔꿈치가 어깨보다 아래로 내려가고 그 위치를 통제할 수 있으면 충분하며, 그 아래는 어깨 가동성에 따라 달라진다. 가슴을 늘리는 것은 프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칭이 할 일이다.
출처: Men's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