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같은 스택 44.5mm라도 폼이 어디 놓였느냐로 주행감이 갈린다

핵심 요약

러닝화 스펙에서 스택 높이는 발밑 폼이 얼마나 두꺼운지만 알려 줄 뿐, 그 폼이 어디에 놓였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최근 리뷰된 한 고스택 트레이너는 총 스택 44.5mm, 드롭 7mm인데, 초임계 ATPU 폼 25mm를 미드솔이 아니라 인솔 자리에 얹는 드롭인 방식으로 넣었다 — 시판 러닝화 중 가장 큰 축의 드롭인 미드솔이다. 리뷰어는 같은 맥스 쿠션 계열의 다른 신발보다 지면과 연결된 느낌이 강하고 고스택 특유의 물컹거림이 없다고 평했다.

스펙표에서 스택 44.5mm를 보면 맥스 쿠션 카테고리라고 읽게 된다. 그런데 이 신발은 겉모습이 평범한 데일리 트레이너에 가깝다. 이유는 폼의 총량이 아니라 배치에 있다 — 25mm를 인솔 자리에 통째로 얹는 드롭인 미드솔을 쓰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이는 미드솔은 그만큼 얇아지고, 발밑 폼의 총량은 그대로다.

드롭인 미드솔은 무엇이 다른가?

보통은 폼을 발 아래 미드솔 전체로 쌓아 올린다. 드롭인은 폼 블록을 인솔이 들어갈 자리에 넣어 폼과 발 사이의 거리를 없앤다. 결과적으로 발은 폼 '위에 얹히는' 게 아니라 폼 '안에 앉는' 쪽에 가까워진다. 같은 두께여도 압축이 일어나는 위치가 발에 더 붙어 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가 발바닥에 더 빨리 전달된다. 이 신발의 25mm는 시판 러닝화의 드롭인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고스택인데 왜 물컹거리지 않나?

고스택 신발이 불안정해지는 원인은 폼 두께 자체보다 발이 그 폼 위에서 얼마나 고정되어 있는가에 가깝다. 이 모델은 플랫폼을 넓게 가져가고, 엔지니어드 우븐 어퍼에 스웨이드 오버레이를 덧대 발을 플랫폼 중앙에 붙들어 둔다. 여기에 로커 형태의 섀시가 착지에서 이륙까지의 전환을 굴려 준다. 리뷰어의 표현으로는 맥스 쿠션 신발에서 흔한 젤리 같은 느낌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스펙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스택·드롭·무게 세 숫자는 여전히 러닝화를 읽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다만 스택은 양의 지표이지 위치의 지표가 아니다. 같은 44.5mm라도 폼이 전부 바깥 미드솔에 쌓인 신발과 절반 이상이 인솔 쪽으로 올라온 신발은 서로 다른 신발이다. 스택 숫자가 비슷한데 리뷰의 인상이 정반대로 갈린다면, 대개 이런 구조 차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리프터에게는 무슨 의미인가?

결론이 하나 바뀌고 하나는 그대로다. 바뀌는 것: 러닝을 병행한다면 스택 숫자 하나로 신발을 거르지 말고 구조까지 봐야 한다. 그대로인 것: 44.5mm는 어디에 놓였든 44.5mm다. 폼이 발에 가깝든 바닥에 가깝든 최대 중량에서는 눌리고, 데드리프트에서는 바를 그만큼 더 먼 거리에서 끌어올리게 된다. 드롭인 구조는 러닝화를 더 좋은 러닝화로 만들 뿐, 러닝화를 리프팅화로 만들지는 않는다.

드롭인 미드솔의 폼은 인솔 자리에 들어 있으므로 꺼낼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걸 시중의 일반 깔창으로 바꾸면 그 신발의 쿠션 절반 이상을 들어낸 것과 같다. 교체 전에 두께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자주 묻는 질문

드롭인 미드솔이란 무엇인가?

미드솔 전체로 폼을 쌓는 대신, 폼 블록을 인솔이 들어갈 자리에 얹어 발과 폼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구조다. 리뷰된 모델은 초임계 ATPU 폼 25mm를 이 방식으로 넣었고, 이는 시판 러닝화의 드롭인 중에서도 큰 편이다.

스택 높이만 보고 러닝화를 고를 수 있나?

부족하다. 스택은 폼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알려 줄 뿐 그 폼이 어디에 놓였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총 44.5mm라도 폼이 전부 바깥 미드솔에 있는 신발과 절반 이상이 인솔 쪽에 올라온 신발은 주행감이 다르다.

고스택 신발은 왜 불안정하게 느껴지나?

폼 두께보다 발이 플랫폼 위에서 얼마나 고정되어 있는가의 문제에 가깝다. 넓은 플랫폼과 발을 중앙에 붙드는 어퍼가 있으면 스택이 높아도 맥스 쿠션 특유의 젤리 같은 느낌이 줄어든다.

드롭인 미드솔이면 이 신발로 리프팅을 해도 되나?

안 된다. 폼의 위치가 바뀌어도 총 두께는 그대로여서 최대 중량에서는 눌리고, 데드리프트에서는 바를 더 먼 거리에서 끌어올리게 된다. 바벨 종목에는 납작하고 잘 눌리지 않는 밑창이 맞다.

드롭인 미드솔 신발의 깔창을 바꿔도 되나?

권하지 않는다. 그 폼 블록이 신발 쿠션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므로, 일반 깔창으로 교체하면 설계된 주행감이 통째로 사라진다. 바꾸기 전에 원래 인솔의 두께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 Men's Health

내 헬창지수 계산하기

빅3 기록과 체중만 넣으면 나이·키까지 보정한 상대 근력 점수가 나옵니다. 가입 없이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