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주 1회 근력운동 12주, 동맥은 쉴 때가 아니라 힘을 쓸 때 달라졌다

핵심 요약

평균 57세의 비활동 중년 여성 16명이 주 1회 저항운동을 12주간 수행한 결과, 안정 시 경동맥 지표는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최대 원주 변형률 P=0.64, 수축기 변형률 P=0.67) 3분간 등척성 악력 부하를 건 조건에서는 유의하게 개선됐다(각각 P=0.012, P=0.009). 훈련 전에는 악력을 주는 동안 원주 변형률이 4.67에서 3.62로 22% 떨어졌지만, 훈련 후에는 4.87에서 4.48로 8%만 떨어지고 부하 직후 4.87로 완전히 회복했다.

"주 1회밖에 못 가는데 의미가 있나"는 이 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이 연구는 그 질문을 혈관에 물었고, 답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갈렸다.

대상은 비활동 중년 여성 16명(57±3세, 최대산소섭취량 25.3±5.3 ml/kg/min)이었다. 주 1회 저항운동을 12주 수행했고, 전후로 초음파를 써서 총경동맥 기능을 두 가지 방식으로 쟀다. 하나는 전통적인 지표(β 강성 지수, 피터슨 탄성 계수), 다른 하나는 2차원 변형(strain) 영상이다.

안정 시 측정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다

가만히 누워서 잰 값은 전부 제자리였다. 최대 원주 변형률 P=0.64, 수축기 변형률 P=0.67. 전통적 지표도 마찬가지로 β 강성 지수 P=0.64, 피터슨 탄성 계수 P=0.08, 상완동맥 혈류매개확장(FMD)은 P=0.82였다.

이 결과만 보고 끝냈다면 결론은 "주 1회로는 아무것도 안 바뀐다"였을 것이다. 연구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분간 악력을 쥐게 하자 차이가 나왔다

같은 사람에게 3분간 등척성 악력 운동을 시키고 그 전·중·후로 경동맥을 다시 쟀다. 이 조건들을 묶어 보니 최대 원주 변형률이 훈련 후 유의하게 올랐고(P=0.012), 수축기 변형률도 마찬가지였다(P=0.009).

숫자를 따라가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인다. 훈련 전에는 악력을 주는 동안 원주 변형률이 4.67에서 3.62로 약 22% 떨어졌고, 부하가 끝난 뒤에도 3.78에 머물러 회복하지 못했다. 훈련 후에는 같은 부하에서 4.87에서 4.48로 8%만 떨어졌고, 부하 직후에는 4.87로 완전히 돌아왔다.

즉, 12주가 바꾼 것은 동맥의 평소 상태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대응이다. 힘을 쓰는 동안 굳는 정도가 줄었고, 끝난 뒤 되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왜 전통적 지표는 이걸 못 잡았나?

β 강성 지수와 피터슨 탄성 계수는 안정 상태의 혈관 벽 성질을 요약하는 값이다. 저자들은 2차원 변형 영상이 기존 측정이 놓치는 동맥 기능 변화를 잡아낸다고 결론지었다. 측정 방법이 결론을 만든 사례에 가깝다.

16명, 대조군 없는 전후 비교, 비활동 중년 여성 대상이다. 젊은 남성 리프터나 이미 훈련량이 많은 사람에게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 웨이트와 혈관 건강의 큰 그림은 웨이트와 동맥 건강, 폐경 후 여성의 혈압 반응은 폐경 후 근력 운동과 심장 쪽에 정리돼 있다.

주 1회로 헬창지수가 오르나?

솔직하게 말하면 어렵다. 빅3 기록을 밀어 올리는 데는 주 1회 빈도가 부족하다. 이 연구도 근력이나 근비대를 측정한 것이 아니라 혈관 기능을 봤다. 두 가지를 섞으면 안 된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주 1회는 0회와 같지 않다. 바쁜 시기에 빈도가 주 1회로 떨어졌을 때, 그 세션을 버리는 대신 기록으로 남겨 두는 편이 낫다. 나중에 다시 주 3회로 올렸을 때 그 공백기에 무엇이 유지됐는지가 숫자로 남는다.

이 연구의 설계에서 가져갈 것이 하나 더 있다. 편한 상태에서 잰 값은 변화를 숨긴다는 점이다. 컨디션 좋은 날 하루 잰 1RM보다, 피로가 쌓인 주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가 훈련 상태를 더 정직하게 말해준다. 기록을 꾸준히 남겨야 그 비교가 가능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주 1회 근력운동도 효과가 있나?

혈관 기능 측면에서는 있다. 비활동 중년 여성 16명이 주 1회씩 12주 훈련한 결과, 등척성 악력 부하를 건 조건에서 경동맥 최대 원주 변형률(P=0.012)과 수축기 변형률(P=0.009)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다만 근력이나 근비대는 이 연구에서 측정하지 않았다.

안정 시 측정에서는 왜 변화가 없었나?

가만히 있을 때 잰 값은 전부 제자리였다. 최대 원주 변형률 P=0.64, 수축기 변형률 P=0.67, β 강성 지수 P=0.64, 상완동맥 FMD P=0.82였다. 변화는 3분간 등척성 악력으로 부하를 걸었을 때만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아진 것인가?

힘을 쓸 때 동맥이 굳는 정도가 줄었다. 훈련 전에는 악력을 주는 동안 원주 변형률이 4.67에서 3.62로 약 22% 떨어지고 부하 후에도 3.78에 머물렀지만, 훈련 후에는 4.87에서 4.48로 8%만 떨어지고 부하 직후 4.87로 완전히 회복했다.

왜 기존 측정법으로는 변화가 안 보였나?

β 강성 지수와 피터슨 탄성 계수는 안정 상태의 혈관 벽 성질을 요약하는 지표다. 저자들은 2차원 변형 영상이 이런 기존 측정이 놓치는 동맥 기능 변화를 검출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결과를 남성 리프터에게 적용할 수 있나?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대상은 평균 57세의 비활동 중년 여성 16명이었고 대조군 없는 전후 비교였다. 젊은 남성이나 이미 훈련량이 많은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나온다는 근거는 이 연구에 없다.

출처: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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