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은 덤벨로 5~10회가 편해진 다음에 잡아도 늦지 않다
핵심 요약
바벨로 넘어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같은 동작 패턴을 맨몸과 덤벨로 먼저 올리는 것이다. 각 단계에서 5~10회를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을 때 다음 단계로 올리면, 바를 잡는 시점에는 남은 과제가 근력이 아니라 세팅 적응뿐이다. 빈 바는 보통 20kg(15kg 바도 있다)이고, 물체를 두 개가 아니라 하나만 다루기 때문에 총중량이 같아도 바벨 쪽이 오히려 약간 쉽게 느껴진다.
헬스장에서 머신 구역과 프리웨이트 구역 사이에는 눈에 안 보이는 선이 하나 있다. 몇 달, 몇 년을 머신으로 훈련한 사람도 스쿼트 랙 쪽으로는 잘 넘어가지 않는다.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근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거기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먼저: 꼭 바벨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반직관적으로 들리겠지만 시작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영영 바벨을 안 잡아도 된다는 허락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다. 강해지는 길은 여러 갈래다. 맨몸, 덤벨, 케틀벨, 샌드백 다 된다. 바벨을 안 하면 뭔가 놓친다는 압박을 걷어내면 배우는 과정이 덜 무겁고 오히려 더 잘 붙는다.
덤벨 단계는 어떻게 밟나?
바를 잡기 전에 같은 동작 패턴을 맨몸과 덤벨로 먼저 올려두는 것이 핵심이다. 가벼운 중량에서 기술을 익히고 근력을 올려두면, 바를 잡는 날에 남는 과제는 "이걸 안전하게 할 수 있나"가 아니라 "세팅에 적응하는 것"뿐이다.
- 스쿼트 — 맨몸 스쿼트 → 고블릿 스쿼트 7kg → 고블릿 스쿼트 11kg → 덤벨 프론트 스쿼트 18kg → 바벨 백스쿼트(빈 바 20kg)
- 벤치프레스 — 벽 푸시업 → 싱크대 높이 푸시업 → 덤벨 벤치프레스 14kg → 덤벨 벤치프레스 18kg → 바벨 벤치프레스(빈 바 20kg)
다음 단계로 올리는 기준은 무게가 아니라 감각이다. 그 동작을 5~10회 자신 있게 할 수 있으면 올린다.
여기서 대부분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빈 바는 보통 20kg이고(헬스장에 따라 15kg 바도 있다), 총중량이 같다면 바벨 쪽이 덤벨보다 약간 쉽게 느껴진다. 물체를 두 개 따로 제어하는 대신 하나만 다루면 되기 때문이다. 즉 덤벨 18kg 두 개로 벤치프레스를 하고 있다면 이미 빈 바보다 무거운 중량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처음 몇 주는 무엇을 해야 하나?
훈련이 아니라 연습으로 취급한다. 반복 수를 채우는 것도, 중량을 올리는 것도 아니다. 워밍업을 끝낸 뒤 본 운동 전에 빈 바로 기술을 다듬는 시간을 몇 분 넣는다. 바를 랙에서 안전하게 빼고 다시 거는 법, 각 리프트가 제대로 됐을 때 어떤 느낌인지 — 초반에 배워야 할 것은 이 두 가지다.
혼자 바벨을 시작한다면 스쿼트와 벤치프레스는 반드시 세이프티 바가 있는 랙에서, 세이프티를 실패했을 때 바가 걸리는 높이에 맞춰 놓고 할 것. 이건 초보 여부와 무관하게 지켜야 하는 부분이고, 세이프티가 있으면 실패해도 되니까 오히려 더 빨리 는다.
헬창지수와는 어떻게 연결되나?
헬창지수는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 1RM으로 계산되므로, 바벨을 잡기 전에는 점수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전환은 헬스장 취향 문제가 아니라 기록이 생기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그리고 시작점이 낮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빈 바 20kg으로 세 종목을 수행한 날도 완벽하게 유효한 첫 기록이고, 초보 구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바로 이 숫자다. 계산기는 로그인 없이 쓸 수 있으니 지금 기록으로 먼저 넣어보고, 석 달 뒤에 같은 숫자를 다시 넣어보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바벨을 시작하려면 얼마나 강해야 하나?
특별한 기준은 없다. 다만 같은 동작 패턴을 맨몸과 덤벨로 5~10회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으면 바로 넘어가도 무리가 없다. 그 상태라면 남은 과제는 근력이 아니라 세팅 적응이다.
빈 바는 몇 kg인가?
일반적인 올림픽 바는 20kg이고, 헬스장에 따라 15kg짜리 바도 비치돼 있다. 시작할 때는 빈 바만으로도 충분한 훈련이 된다.
덤벨보다 바벨이 더 어렵나?
총중량이 같다면 오히려 바벨이 약간 쉽게 느껴진다. 덤벨은 두 개를 따로 제어해야 하지만 바벨은 하나만 다루기 때문이다. 덤벨 18kg 두 개로 벤치프레스를 한다면 이미 빈 바보다 무거운 중량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바벨을 꼭 해야 하나?
아니다. 맨몸, 덤벨, 케틀벨, 샌드백으로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 다만 빅3 1RM으로 계산하는 상대 근력 점수를 남기려면 바벨 동작이 필요하다.
처음 몇 주는 어떻게 훈련해야 하나?
훈련이 아니라 연습으로 취급한다. 반복 수나 중량을 늘리는 대신, 워밍업 후 빈 바로 랙에서 바를 빼고 거는 방법과 각 리프트의 올바른 느낌을 익히는 데 몇 분을 쓴다.
출처: Nerd Fitness